6월 24일 수요일 저녁 청년식당의 메뉴는 카레라이스에 나물, 과일과 꿀떡 그리고 하얀밥 위에 올려 놓는 계란프라이였습니다. 증심사와 공동운영중인 수요일 저녁 청년식당에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여느 봉사자들처럼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님. 무엇이든 맡겨 달라 하시는 이야기에 스님! 오늘은 카레라이스에 곁들일 계란프라이를 담당하세요. 음식 배식대 위에 전기 팬을 올리고 시작된 중현스님의 계란프라이 도전. 함께한 봉사자들의 많은 잔소리(?)를 물리치고 나만의 스타일로 하시겠다는 중현스님. 1시간여 시간 동안 계란 2판(60알)을 넘겨 계란 노란자가 깨지지 않게, 앞뒤가 골고루 익게 그리고 타지 않게 무사히 계란프라이 봉사를 마치셨습니다. 스님이 만든 계란프라이. 청년들 또한 처음 접하는 스님의 모습 그리고 뭔가는 다른 신기한 맛에 계란프라이 리필이 이어졌습니다. 스님의 인생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계란프라이를 만들었던 날이었을 것입니다. p.s.현재 청년식당은 광주권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빨리 새로운 아이템으로 돌아온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