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도량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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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증심사 댓글 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19-07-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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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도량에는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노란꽃, 빨간꽃, 분홍꽃, 보라색꽃 등등.. 형형색색으로 핀 꽃들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것 같습니다. 증심사에 오면 볼 수 있는 꽃들의 이름이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사진 아래 이름을 첨부하오니 이 꽃들을 보시거든 이름을 떠올려주세요^^

꽃과 이름을 생각하니 문득 시 한 수가 떠오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김춘수 시인의 '꽃'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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