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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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증심사 댓글 0건 조회 860회 작성일 20-04-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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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올라오는 길에 연등을 달았습니다. 초파일 즈음되면 늘상 보던 주름등도 있지만, 조금 더 눈에 띄는 연등이 있습니다. 바로, 취백루 천장에 10년 동안 달려있었던 연등입니다. 10년의 묵은 때를 닦고, 비가 와도 젖지 않게 방수 작업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 오신날은 윤4월로 미뤄졌지만, 3월부터 준비해서 달았습니다.


목련이 어느새 지고 벚꽃잎이 만개한 3월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지만, 이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볼 신도님들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소식으로나마 봄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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